클라우드와 비용절감

우리가 사용하는 IT자산들, 정보 저장을 위한 비용, IT서비스 비용 등에 들어가는 비용이 얼마나 될까? 기업 입장에서 같은일을 하는데 있어 더 적은 비용을 사용하게 된다면 그만큼 좋은 것은 없을 것이다.

클라우드를 돈과 관련된 입장에서 접근 해 보자.

대략적인 비용조사
기업을 유지하는데 어느정도의 IT비용이 발생할까? 기업 홈페이지, 이메일 서비스, 직원개인PC 등 이런 것들은 기본으로 있어야 된다. 직원이 사용하는 물건들 빼고 회사직원들이 고용으로 사용하는 (메일 같은.. ) 또는 홈페이지를 포함한 대외적인 서비스를 위한 IT자산의 비용은? 아마도 회사의 규모, 필요의 정도에 따라 그 규모가 다 다를 것이다. 대략 일반적으로 생각해 보자.

회사가 개별 시스템 구축
회사가 개별 적으로 구축한다고 하면 회선, 상면, 서버 등 기본적인 이런 것에만 매달 수백만원을 쏟아야 한다.

호스팅 업체 이용
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소 1년 2만원부터 시작한다. 다시 읽어봐라 1달이 아니라 1년이다. 직원이 2명인라면 이건 혁명이다.

구글 메일 서비스 이용
구글은 안정적이고, 빵빵한 용량의 이메일 서비스를 도메인만 따로 구입하면 공짜로 준다. 도메인 서버에 약간의 작업만 해주면 된다.직원이 많아지거나, 더 큰 용량이 필요하다면 약간의 요금을 추가하면 된다. 얼마냐고? 귀찮으닌까 당신이 찾아보길.. 귀찮다.

그렇다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에선..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 고객이 하나 생겼다. Disk 용량 100MB짜리 1년 2만원하는 서비스의 고객이다. 짠돌이 시키~ 이 요청은 OP룸에서 네이버 뉴스를 훑어보던 연봉 1,800만원짜리 경력 1년 사원에게 전달되고, 이 연봉 1,800만원짜리 경력 1년 사원은 요청사항에 맞게 원격접속으로 계정 하나를 만들어준다. 이 연봉 1,800만원 경력 1년 직원이 하는 일은 다음과 같다.

1. 아침 9시 칼출근, 저녁 6시 칼퇴근, 가끔있는 야근은 이유도 모르고 봉사활동
2. 가끔 일어나는 장애는 친절하게 새벽에도 SMS로 통보됨. 근무시간에 근처에 있기만 하면 됨
3. 가끔 일어나는 고객의 요청 처리. (실수로 shutdown 했어요.. 살려주세요.. ㅠㅠ)


자 이제 이렇게 허접한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만들어보자.

개발자 모집
우선 연봉 3,500만원짜리 개발자가 4~5명은 필요해 보인다. "아!!! 우린 리눅스 기반이었지! 윈도우는 비싸닌까!" 문제가 좀 복잡해 진다. 리눅스를 다룰 줄 아는 개발자를 한국에선 정말 구하기 어렵다.. PM으로 좀 경력이 있는 사람이 필요할 것 같다. 연봉은 5,000만원 정도 주고 경력 7~8년 과장을 한 명 구해본다.

6개월 폐인모드
어렵게 어렵게 6개월동안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들을 덕지덕지 발라서 인프라 서비스를 클라우드로 개발했다. 아차.. VM만 올린다면 메일, 웹서버 등은 따로 사람이 설정을 해야 한다.

6개월만 더
6개월을 더 투자해서 메일과 웹서버를 자동으로 띄우는 클라우드를 만들어 냈다. 그것도 VM에서.. (그래.. 참자! 이것도 클라우드다!) 1년을 개발에 투자했으니 (0.35 * 5) + 0.5 = 2.25억 직원 월급에 기타 비용까지 3억 가까이 들었다. 자 이제 서비스 시작!! 아차.. 버그가 왜 그리도 많은지 오픈소스 곳곳에 숨어있는 버그 때문에 소스를 다 까보던지 패치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단다. 아짱나.. VMware 차려야 겠네.. VMware직원이 몇 명 이더라??

우여곡절씨 이야기
우여곡절 끝에 적지 않은 나이에 포기하지 않고, 대학원에 입학 큰 기업에서 높은 연봉으로 일하게 된 선배에게서 연락이 왔다.

우여곡절 : 너 ###과장 이라고 알아? 우리회사 왔었어.
나 : 그래요? 무슨일로?
우여곡절 : 너네 XXX만들었다며.. !@#$^*
나 : 어땠어요?
우여곡절 : 근데.. 그게 우리한테 금전적으로 어떤 이득이 있는지 설명을 안 해 주더라고. 우린 '이런저런' 시스템이 필요한데 너네가 만든건 '저런이런'시스템이던데..
나 : 아 네..

인도 자연어인식시스템 이야기
친구 회사가 인도로 RFID를 이용한 홈네트워크시스템 시장조사를 나갔다. 한 가정에 몇백만원을 들이면 기계가 알아서 집을 관리해주는 그런 시스템이다. 시장조사를 마친 사람들의 표정이 밝지 않았다고 한다. 인도에는 사람말을 알아듣는 (자연어를 인식하는) 기가막힌 시스템이 있다는 것이다. 바로 사람이다. 그것도 아주 저렴한 인력시장이 존재했다.

결론
클라우드를 공급의 입장에서만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많은 신제품들이 그렇듯 이런식의 접근은 불필요한 영업에너지 낭비다. 수요의 입장에서 생각하자. 비용은 정말 중요한 포인트다. 하지만 단순히 가격이 싸서, 인력을 줄일 수 있어서라는 불특정 다수를 향한 영업행위는 우주에서 사라지게 해야 한다. 품질, 가치 등도 생각해봐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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